오키나와 추라유 아이와, 수영복 그대로 온천 수영장에서 선셋비치까지

“여길 왜 이제야 왔을까?”

여행 11일째, 처음 가본 추라유에서 나온 날 든 생각입니다. 오랜만에 비가 오지 않은 날, 오전 9시 50분에 들어가 12시 30분까지 온천 풀, 수영장, 바다, 다시 온천을 돌았어요.

씻는 곳이 바로 붙어 있으니 바다 물놀이가 이렇게 가벼워질 수 있다는 걸 그날 알았습니다.

수영복 챙기기 전에

  • 01바다 갔다 와서 추라유에서 씻기수영복 그대로 선셋비치에 나갔다가 추라유로 돌아와 따뜻한 물에 들어가고 씻었어요.
  • 026세는 지루할 틈 없음노는 게 계속 바뀌니 2시간 40분이 금방 가더라고요.
  • 0313개월 아기도 따뜻한 풀은 OK바다에는 딸내미만 데리고 나가고, 아기는 온천 풀에서 가족과 놀았어요.
  • 0409:50 도착이면 대기 없음대기 없이 들어갔고 풀도 한산했어요.
  • 05수건은 꼭 챙기기기본 입장료에 수건이 포함되지 않아요. 대여료가 따로 있어요.
  • 06아메리칸빌리지까지 도보추라유·선셋비치·아메리칸빌리지(데포아일랜드)가 같은 미하마 구역 안에서 걸어서 이어져요. 물놀이 끝나고 저녁 산책까지, 하루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더라고요.

물놀이 2시간 40분

2026년 5월 13일(수), 맑음

가족
어른 3, 6세 딸내미, 13개월 아들래미
머문 시간
09:50 도착 → 12:30 출발
당시 요금
어른 1,600엔, 어린이 800엔, 유아(1~3세) 300엔
챙겨 간 것
수영복, 튜브, 수건, 세면도구, 로션
동선
온천 풀 → 수영장 → 선셋비치 → 온천 풀 → 샤워 → (저녁) 아메리칸빌리지 도보 이동

추라유와 선셋비치, 어떻게 오갔을까?

테르메 빌라 추라유 야외 온천 풀에서 노는 아빠와 13개월 아들

먼저 온천수로 채운 야외풀에서 가족이 같이 놀았습니다. 딸내미는 튜브를 탔고, 중간에 냉수인 일반 수영장에도 들어가 봤어요. 따뜻한 물과 차가운 물을 오가는 것 자체를 아이들이 재미있어했습니다.

한 시간쯤 놀고 딸내미와 수영복을 입은 채 그대로 선셋비치로 나갔습니다. 옷을 갈아입거나 차를 다시 탈 필요가 없었어요.

차탄 선셋비치에서 모래놀이하는 아빠와 6세 딸

바다에서는 물놀이를 하고 한동안 모래놀이도 했습니다. 그다음 다시 추라유로 돌아와 따뜻한 물에서 몸을 녹이고, 마지막에 씻고 옷을 갈아입고 나왔습니다.

아이와 바다에서 놀면 모래 털고 씻기고 옷 갈아입히는 게 하나의 일이 됩니다. 이날은 그 일을 추라유가 다 받아줬습니다.

13개월 아기도 물에 들어갈 수 있을까?

아들래미는 아내, 어머니와 함께 따뜻한 온천 풀에 남아 놀았습니다. 딸내미와 제가 선셋비치로 나가 있는 동안에도 아기는 계속 물놀이를 하고 있었던 셈이라, 바다까지 다녀오는 동안 아기를 따로 쉬게 할 필요가 없었어요.

테르메 빌라 추라유 온천 풀에서 아기를 챙기는 가족

어른들은 여행 11일째라 피로가 꽤 쌓여 있었는데, 아이들과 따로 떨어져 쉬지 않아도 따뜻한 물에서 같이 놀면서 풀리는 느낌이었어요. 씻고 나와서는 유명하다는 우유를 마시며 잠깐 쉬었습니다.

테르메 빌라 추라유 목욕 후 마시는 우유 자판기

저녁엔 아메리칸빌리지까지

추라유, 선셋비치, 아메리칸빌리지(데포아일랜드)는 다 같은 차탄 미하마 지구 안에 걸어서 이어지는 구역입니다. 씻고 나와 숙소로 돌아가기 전에, 그대로 걸어서 아메리칸빌리지까지 들렀습니다.

차탄 아메리칸빌리지 데포아일랜드 전망대의 가족과 나무배 조형물

노을이 질 무렵 나무배 조형물 앞에서 가족사진을 몇 장 남겼어요. 딸내미는 배 위에 올라가 포즈 잡느라 신났고, 아들래미는 온천에서 놀아 피곤했는지 아빠 품에 얌전히 안겨 있었습니다.

차탄 아메리칸빌리지 데포아일랜드 나무배 위에서 브이 포즈하는 6세 딸

컬러풀한 건물과 블루씰 아이스크림 간판 아래로 저녁 산책하듯 걸으니, 낮에는 물놀이로 저녁에는 구경거리로 하루가 꽉 찼습니다. 추라유만 보고 숙소로 바로 돌아가기엔 아까운 위치예요.

몇 시에 가야 한적할까?

저희는 9시 50분에 도착했습니다. 주차장에 자리가 넉넉했고 입장 대기도 없었어요.

6세와 13개월을 한꺼번에 데리고 물에 들어가야 해서 붐비지 않는 게 무엇보다 편했습니다.

하루의 경험이라 오전이면 늘 한산하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도 다음에도 오전 일찍 가겠습니다.

무엇을 챙겨 가야 할까?

저희는 평소 물놀이 가방을 그대로 들고 갔습니다. 수영복, 튜브, 수건, 세면도구, 로션.

공식 안내로는 대욕장에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와 스킨로션이 있어 세면도구는 없어도 됩니다. 수건은 기본 입장료에 포함되지 않아 챙겨 가거나 따로 빌려야 합니다.

바다까지 오갈 생각이라면 온천 가는 짐보다 바다 물놀이 짐으로 싸는 편이 맞았습니다.

요금은 얼마일까?

저희가 간 5월에는 어른 1,600엔, 어린이(4~11세) 800엔, 유아(1~3세) 300엔이었습니다.

2026년 6월 1일부터 일반 시간대 어른 요금이 1,800엔으로 올랐습니다. 지금 요금표에서 유아 300엔은 아침 시간대(7~9시)에만 표시되어 있어, 아기와 간다면 현장에서 한 번 확인하세요.

다시 갈까?

YES

다음에는 여행 앞쪽에 넣습니다.
추라유 → 선셋비치 → 다시 추라유. 6세는 풀과 바다와 모래를 번갈아 놀고, 13개월은 따뜻한 물에서 놀고, 어른은 피로를 풀었습니다.
추천하지 않는 경우: 비가 오거나 바람이 센 날. 야외풀과 바다를 오가는 동선이라 장점이 반으로 줄어요.

  • 바다와 번갈아
  • 오전 일찍
  • 수건 챙기기

방문 전 확인하세요

테르메 빌라 추라유 운영정보

주소
沖縄県中頭郡北谷町美浜2
전화
098-926-2611
운영
실내 온천 07:00~23:00 (최종 입장 22:00), 야외풀 10:00~21:00
요금
2026년 6월 1일부터 일반 09:00~23:00 어른 1,800엔, 어린이(4~11세) 800엔 / 아침 07:00~09:00 어른 1,000엔, 어린이 800엔, 유아(1~3세) 300엔
대여
큰 수건 250엔, 작은 수건 150엔
주차
바로 옆 차탄공원 공영 주차장 (약 430대)
선셋비치
수영 기간 2026년 4월 10일~11월 30일, 무료 주차장 약 450대
지도
구글지도
참고
요금은 2026년 9월 공식 안내 기준입니다. 엔화 금액은 방문 당시 기준이며 환율에 따라 달라집니다

이 글은 오키나와 가족여행 중 한 곳의 기록입니다. 전체 일정과 비용은 오키나와 아이랑 일정, 숙소 4곳과 렌터카까지 5인 가족이 다녀온 실제 코스와 비용 글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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