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이온몰 라이카무, 아이와 두 번 갔던 진짜 이유

아이와 여행하면 쇼핑몰에 가도 정작 부모가 쇼핑할 시간이 부족합니다.

저희는 오키나와 여행 중 이온몰 오키나와 라이카무를 두 번 방문했는데, 두 번 다 목적이 달랐습니다. 첫 번째는 다음 숙소에 들어가기 전 식재료 장보기였고, 두 번째는 비가 많이 와서 야외 일정 대신 선택한 날이었습니다.

아이들은 놀고, 부모는 쇼핑하고, 식사와 장보기까지 한곳에서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식당 들어가기 전에 확인했다면

  • 01두 번 방문, 목적 차이1차는 숙소 입실 전 식재료 장보기, 2차는 폭우로 야외 일정이 어려워 고른 대안이었습니다.
  • 02가족끼리 나눠 움직이기아빠와 딸내미는 실내 놀이공간에서 놀고, 엄마와 외할미는 아들래미를 카트에 태워 쇼핑했습니다. 이 방식이 훨씬 편했습니다.
  • 03식당 아기의자는 미리 확인저희가 고른 식당에는 아기의자가 없어서 부모가 번갈아 식사했습니다.
  • 04치큐노니와 1시간이면 충분볼풀과 모래놀이, 쿠션 언덕까지 있어 6세 딸내미가 몸으로 놀기 좋았습니다.
  • 051차 방문 이벤트 진행응가 테마 이벤트(공 던지기, 모자 만들기)에 참여하고 응가 인형도 샀습니다.
  • 06아이 둘이 앉는 2인용 카트쇼핑카트에 좌석이 두 개 달린 것도 있어 6세 딸내미와 13개월 아들래미를 한 카트에 같이 태울 수 있었습니다.

라이카무를 왜 두 번이나 갔을까?

두 번 모두 같은 목적으로 방문한 건 아니었습니다.

1차 방문(5월 5일)은 숙소를 옮기는 날이었습니다. 이후 숙소에서 아이들 식사를 직접 만들어 먹을 예정이라 입실 전 식재료를 사는 게 가장 큰 목적이었습니다. 마침 응가 테마 이벤트가 열리고 있어서 딸내미가 대형 응가 조형물 앞에서 기념사진도 찍고, 공 던지기 게임에도 참여했습니다.

이온몰 라이카무 아트리움의 파란 응가 조형물 앞에 선 딸내미
이온몰 라이카무 응가 테마 이벤트의 공 던지기 게임 현장

2차 방문(5월 11일)은 비가 많이 내려 야외 일정이 어려웠던 날이었습니다. 아이들이 놀면서 부모도 필요한 쇼핑을 할 수 있는 곳이 필요해 다시 라이카무를 찾았습니다.

두 번에 나눠 방문하다 보니 결과적으로 아이 옷, 식재료, 사케, 장난감까지 서두르지 않고 살 수 있었습니다. 아이와 여행할 때는 한 번에 쇼핑을 끝내려 하지 않는 것도 방법이었습니다.

주차는 어땠을까?

2차 방문일에는 비가 많이 내렸습니다. 오전 11시쯤 도착해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갔고 약 10분 정도 기다린 뒤 주차했습니다. 주차비는 무료였습니다.

아이 둘을 데리고 비 오는 날 움직여야 했기 때문에, 차에서 쇼핑몰 내부로 바로 이동할 수 있는 지하주차장을 이용했습니다.

이온몰 라이카무 지하주차장 안쪽으로 걸어가는 가족

점심은 어떻게 먹었을까?

도착하자마자 점심부터 먹었습니다. 식당을 미리 알아보지 않고 들어갔는데, 저희가 고른 곳은 Cheese Good Factory(HOKKAIDO TOKACHI FARM)였고 아기의자가 없었습니다.

이온몰 라이카무 Cheese Good Factory HOKKAIDO TOKACHI FARM 입구 간판
창가 테이블에서 메뉴판을 보는 가족과 비 오는 창밖 풍경

아빠가 아들래미를 안고 있는 동안 엄마가 먼저 먹고, 식사를 마친 뒤 아들래미와 밖에서 놀아주는 동안 아빠가 먹었습니다.

라이카무 자체는 유아카트 등 아이와 이용하기 편한 시설이 잘 갖춰져 있었지만, 개별 식당의 아기의자 유무는 별개였습니다. 아기와 간다면 식당에 들어가기 전 아기의자부터 확인하는 걸 추천합니다.

5명이 먹은 이날 점심 영수증은 총 5,093엔(주문 합계 4,630엔에 세금 463엔)이었습니다. 영수증에는 밀라노풍 커틀릿 1,580엔, 키즈 메뉴 890엔, 2메인 C세트 1,980엔, 밥 180엔이 찍혀 있었고, C세트로는 치킨그라탕과 연어 요리를 골랐습니다.

Cheese Good Factory 영수증, 5명 합계 5,093엔
밀라노풍 커틀릿
연어 요리
치킨그라탕

식당 창밖으로는 이날 내린 비가 그대로 보였습니다.

식당 창밖으로 보이는 비 오는 라이카무 주차장과 시내

치큐노니와(키즈카페)는 어떤 곳일까?

식사 후에는 가족이 나눠 움직였습니다. 아빠와 6세 딸내미는 라이카무 안에 있는 치큐노니와(ちきゅうのにわ)로 갔습니다.

이름만 보면 어떤 곳인지 감이 잘 오지 않는데, 한국으로 치면 대형 키즈카페와 비슷한 실내 놀이공간이었습니다. 볼풀과 모래놀이, 역할놀이부터 쿠션 언덕과 집라인까지 있어 딸내미가 몸을 움직이며 놀 수 있었습니다.

치큐노니와 쿠션 블록 위에 올라선 아이
치큐노니와 역할놀이 코너의 장난감 계산대
치큐노니와 집라인 그네를 타는 아이와 직원

저희는 약 1시간 이용했고, 2026년 5월 당시 현장에서 바로 들어가 1,600엔을 냈습니다. 현장 요금 안내판에서 비회원 어린이 1일권이 1,600엔인데, 보호자 요금이 어떻게 적용됐는지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습니다. 방문하실 때는 어른 요금까지 현장에서 함께 확인하시길 권합니다. 비가 많이 오는 날에도 아이가 실내에서 충분히 뛰어놀 수 있다는 게 좋았습니다.

치큐노니와 Admission fee 요금 안내판

몰 안 키즈 구역에는 1회 100엔짜리 아케이드 카트 게임기도 있었습니다.

이온몰 라이카무 키즈 구역의 아케이드 카트 게임기에 앉은 아이

그동안 쇼핑은 누가 했을까?

아빠와 딸내미가 치큐노니와에서 노는 동안, 엄마와 외할미는 아들래미를 유아카트에 태우고 쇼핑했습니다. 아이 옷과 식재료 등을 둘러보면서 비교적 여유 있게 움직일 수 있었습니다.

라이카무 쇼핑카트에는 아이 둘이 나란히 앉을 수 있는 좌석이 달린 것도 있었습니다. 딸내미와 아들래미를 한 카트에 같이 태우고 간식을 먹이면서 이동할 수 있어 편했습니다. 아이가 둘이라 카트 하나로는 부족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이런 카트 덕분에 이동이 한결 수월했습니다.

아이와 쇼핑해보면 온 가족이 함께 매장을 돌아다니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저희 가족에게는 한쪽은 아이와 놀고, 한쪽은 필요한 물건을 사는 방식이 훨씬 편했습니다.

좌석이 두 개 달린 쇼핑카트에 나란히 앉은 두 아이

다시 갈까?

YES(조건부)

비로 야외 일정이 어려울 때라면 다시 갑니다. 아이들은 실내 놀이공간에서 놀고, 부모는 쇼핑과 식사, 장보기까지 한곳에서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추천하지 않는 경우: 날씨가 좋고 일정이 빡빡하다면 굳이 쇼핑몰에 시간을 쓸 필요는 없습니다.

  • 두 번 나눠 쇼핑
  • 아기의자는 미리 확인
  • 비 오는 날 대안

방문 전 확인하세요

이온몰 라이카무 이용정보

방문일
1차 2026년 5월 5일(화), 2차 5월 11일(월) 오전 11시쯤 도착
가족 구성
어른 3, 6세 딸내미, 13개월 아들래미
주차
지하주차장 무료(2차 방문 당시 입차 10분가량 대기)
점심
4층 Cheese Good Factory(HOKKAIDO TOKACHI FARM), 5명 5,093엔. 저희가 간 날은 아기의자가 없었으니 매장별로 미리 확인 권장
치큐노니와(키즈카페) 위치
라이카무 Rycom Village C 2층(2024년 오픈 안내 기준)
치큐노니와 이용
2026년 5월, 현장 결제로 아빠와 딸내미 1시간 이용 1,600엔
평일 어린이(0~12세)
첫 60분 1,000엔(회원) 또는 1,200엔(비회원), 30분 연장 600엔, 1일권 1,400엔(회원) 또는 1,600엔(비회원)
평일 성인(16세 이상)
첫 60분 600엔, 연장 0엔, 1일권 800엔
주말과 공휴일
어린이 첫 60분 1,200엔(회원) 또는 1,400엔(비회원), 30분 연장 600엔. 성인 첫 60분 700엔
안내판 문구
보호자(16세 이상) 1명 이상 동반 필수, 13~15세 동반자는 성인 요금, 학교 방학 기간은 평일도 주말 요금, 0세는 TOTTOTO 회원에 한해 무료(연령 증빙 필요), 앱 등록 시 어린이 1인당 200엔 할인
기준
요금표는 2026년 5월 현장 안내판을 그대로 옮겼고 이후 바뀌었을 수 있습니다. 방문 전 공식 안내를 다시 확인하세요

그날 산 장바구니는

첫 방문에서 산 식재료로 온나손 에어비앤비 독채 주방에서 아이들 밥을 해 먹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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