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에서 아이들과 바다에 간다면 아무래도 유명한 곳부터 찾아보게 됩니다. 저희도 그래서 세소코비치로 먼저 갔습니다.
그런데 6세 딸내미와 직접 물에 들어가 보니 조금만 들어가도 허리까지 물이 찼고, 주차장에서 해변까지 짐을 들고 걷는 것도 생각보다 불편했습니다. 그래서 계획을 바꿔 이동했는데, 사실 이건 완전히 다른 곳을 찾아간 게 아니었습니다. 안치비치는 세소코대교를 건너면 바로 만나는, 같은 세소코섬 안의 해변이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6세 딸내미와 갓 돌 지난 아들래미가 4시간 30분을 놀았습니다.
돗자리 펴기 전에 알았더라면
- 01세소코와 안치는 같은 섬세소코비치와 안치비치는 같은 섬 안에 있습니다. 다른 지역으로 옮긴 게 아니라 같은 섬 안에서 해변만 바꾼 것뿐이었습니다.
- 02유명세와 아이 적합도는 별개세소코비치는 6세 딸내미 허리까지 물이 찼고, 주차장에서 해변까지도 꽤 걸었습니다.
- 03주차장 바로 앞 해변이 조건이 실제로 컸습니다. 아이 둘에 튜브와 물놀이 짐까지 들고 걷는 거리가 확실히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 04아쿠아슈즈는 챙기기실제로 유용했습니다. 물속에 산호와 돌이 섞여 있어 아이들 발 보호에 필요했습니다.
- 054시간 30분 체류계획이 아니라 결과였습니다. 물놀이와 모래놀이를 오가다 보니 오후 5시가 됐습니다.
세소코에서 왜 안치비치로 옮겼을까?
오전 11시쯤 세소코비치에 도착했습니다. 주차 후 해변까지 거리가 제법 있었지만 일단 딸내미와 물에 들어가 봤는데, 조금만 들어가도 6세 아이 허리까지 물이 올라왔습니다.

아이와 편하게 놀기는 어렵겠다고 판단해 바로 나왔습니다. 유명한 곳까지 찾아왔으니 조금 더 있어볼 수도 있었지만, 아이들과 여행할 때는 계획대로 움직이는 것보다 그날 아이들에게 맞는지 보고 바꾸는 게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안치비치는 어디에 있을까?
오후 12시 30분쯤 안치비치에 도착했습니다. 안치비치는 세소코대교를 건너면 바로 만나는, 세소코비치와 같은 세소코섬 안의 해변입니다. 그래서 세소코비치까지 갔다가 아이와 맞지 않아도, 섬을 벗어나지 않고 해변만 바꿀 수 있습니다.

해변 앞 유료주차장은 현금 500엔이었고, 주차하고 바로 앞이 해변이었습니다. 세소코에서 이미 아이 둘과 물놀이 짐을 들고 걸어봤기 때문에 이 차이가 더 크게 느껴졌습니다.

왜 4시간 30분이나 놀았을까?
현장에서 파라솔도 대여했습니다. 6세 딸내미와 갓 돌 지난 아들래미 모두 물놀이를 했고, 해변에서는 모래놀이도 했습니다.




물놀이, 모래놀이, 다시 물놀이. 그러다 보니 오후 5시가 됐습니다. 처음부터 4시간 넘게 있을 계획은 아니었습니다. 아이들이 잘 놀았기 때문에 오래 있었던 것뿐입니다.
참고로 안치비치는 스노클링으로도 검색이 꽤 되는 곳입니다. 저희는 어린 아이 둘과 함께라 얕은 곳에서 물놀이와 모래놀이 위주로만 놀았고, 스노클링은 따로 하지 않았습니다.
아쿠아슈즈는 꼭 필요할까?
모래사장과 달리 물속에는 산호와 돌이 섞여 있었습니다. 어른들은 크게 불편하지 않았지만, 아이들은 발 피부도 연하고 물속 바닥을 제대로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저희는 준비해 간 아쿠아슈즈를 신겼고 실제로 유용했습니다. 다시 간다면 아이 아쿠아슈즈는 꼭 챙길 생각입니다. 튜브는 한국에서 미리 가져갔습니다.


화장실과 샤워는 어떻게 이용했을까?
화장실은 무료로 이용했습니다. 물놀이가 끝난 뒤에는 별도 비용을 내고 샤워장도 이용했습니다. 엄마와 딸내미, 아들래미 셋이 샤워를 이용했고, 아이들을 씻기고 옷을 갈아입힌 뒤 바로 렌터카에 탈 수 있어 편했습니다.
샤워 요금은 저희도 정확히 기억나지 않아 이번에 다시 찾아봤습니다. 안내하는 곳마다 금액이 조금씩 달라(300엔 안팎) 정확한 금액은 방문 시 현장에서 확인하시길 권합니다.
국내에서 아이와 바다에서 하루를 보낸 기록은 강화 동막해변 당일 캠핑 후기에 정리했습니다.
다시 갈까?
YES
세소코비치보다 안치비치를 먼저 추천합니다. 아이를 데리고 물에 들어가기 편했고, 짐 옮기기 쉬웠고, 아이들이 오래 놀았습니다.
바다는 날씨와 조수에 따라 달라질 수 있고, 저희가 방문한 날 기준입니다.
추천하지 않는 경우: 스노클링처럼 깊은 바다를 원한다면 세소코비치를 먼저 알아보세요.
방문 전 확인하세요
안치비치 이용정보
- 위치
- 세소코섬(본부정 세소코), 세소코대교를 건너면 바로
- 방문일
- 2026년 5월 7일(목), 세소코비치 11시쯤 도착 후 안치비치 12시 30분쯤 이동
- 가족 구성
- 어른 3, 6세 딸내미, 갓 돌 지난 아들래미
- 체류
- 안치비치에서 약 4시간 30분 (12시 30분~17시쯤)
- 주차
- 해변 앞 유료주차장 500엔(현금)
- 샤워
- 유료, 300엔 안팎으로 안내되며 금액은 현장 확인 권장
- 화장실
- 무료
- 파라솔
- 현장 대여 가능, 저희도 금액이 기억나지 않아 방문 시 현장에서 확인 권장
- 기준
- 주차 요금은 2026년 5월 방문 당시와 웹 조회 기준입니다. 시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방문 전 다시 확인하세요
다음 날은 바다 속으로
안치비치에서 물놀이를 한 다음 날에는 물에 들어가는 대신 바다 속을 들여다봤습니다.
오키나와 부세나 해중공원, 6세보다 돌 지난 아들이 더 좋아한 이유해외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