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형 키즈카페 시립1호점은 2025년부터 지금까지 총 네 번 다녀왔습니다.
2025년에 세 번, 2026년에 한 번. 처음 갔던 날은 2025년 6월 14일 토요일이었고, 그때 딸내미는 다섯 살이었어요.
서울형 키즈카페 얘기가 나오면 가장 먼저 나오는 말이 예약입니다. 언제 열리는지, 얼마나 빨리 마감되는지.
네 번 다니면서 알게 된 예약 방법과, 여섯 살이 된 지금 두 시간을 실제로 어떻게 보내는지 정리합니다.
직접 가보고 알게 된 5가지
- 01예약은 매주 화요일 11시다음주 화요일부터 그다음 주 월요일까지, 2주치가 한 번에 열립니다.
- 02다둥이 행복카드가 있으면 전액 무료없으면 아동 1인 5,000원이고 보호자는 따로 안 냅니다.
- 032시간 내내 뛰지 않아도 되는 구성역할놀이와 캠핑 놀이로 쉬었다가 다시 구조물로 갈 수 있습니다.
- 04화장실은 밖, 규모 작음회차가 끝나고 한꺼번에 몰리면 줄을 서야 합니다.
- 05종료 10분 전 음악아이가 스스로 정리하고 나올 시간이 생깁니다.
방문정보
2025~2026 · 총 4회 방문 · 서울 동작구 대방동
- 아이
- 6세 딸내미 (첫 방문 때는 5세)
- 방문 횟수
- 총 4회 (2025년에 세 번, 2026년에 한 번)
- 최근 방문
- 2026년 7월 5일, 주말 오전 1회차
- 이용시간
- 2시간
- 입장료
- 다둥이 행복카드로 전액감면 (일반 요금은 아동 1인 5,000원)
- 실제 주차비
- 2,250원 (저공해차 50% 할인 적용)
서울형 키즈카페 예약, 언제 열릴까?
시립1호점 예약은 우리동네키움포털에서 합니다.
확인 시점(2026년 9월) 기준으로 매주 화요일 11시에 예약창이 열리고, 다음주 화요일부터 그다음 주 월요일까지 2주치가 한꺼번에 올라옵니다. 회차당 정원은 33명입니다.
저희가 처음 갔던 2025년 6월에는 방문 전날에 예약해도 자리가 있었습니다. 다만 그때와 지금은 제도가 다릅니다. 2026년 4월 중순부터 서울형 키즈카페 전체가 네 개 권역으로 나뉘어 순차적으로 예약을 받는 방식으로 바뀌었고, 시립1호점은 화요일 11시에 열리는 쪽입니다.
그래서 “전날에도 되더라”는 이제 옛날 이야기입니다. 화요일 11시를 한 번 노려보시고, 놓쳤다면 잔여석을 확인하는 순서가 현실적입니다.
얼마나 들까?
저희는 입구에서 다둥이 행복카드를 확인받고 무료로 들어갔습니다.
다자녀 가구에 주는 감면이라 모두가 받는 건 아니고, 카드가 없으면 아동 1인 5,000원입니다. 보호자는 따로 요금을 내지 않습니다. 보호자 없이 아이만 맡기는 놀이돌봄서비스를 쓰면 2,000원이 더 붙습니다.
주차는 건물 지하주차장을 썼고, 저희 차가 저공해차라 50% 할인이 적용돼서 실제로 결제한 금액은 2,250원이었습니다.
2시간 놀고 주차비까지 다 합쳐 만원이 안 나오는 곳은 흔치 않습니다. 다둥이카드가 없더라도 아이 하나에 5,000원이면, 사설 키즈카페와 비교할 대상이 아니라고 느꼈습니다.
6세 아이가 2시간을 어떻게 보냈을까?
딸내미가 가장 오래 붙어 있던 건 산길숲길이라는 초록색 언덕형 구조물이었습니다.
푹신한 발판을 밟고 올라가서 미끄러져 내려오고, 다시 처음으로. 몇 번이고 반복하다 보면 얼굴에 땀이 맺힐 정도였어요.

벽면에 나무 발판이 박힌 암벽등반 코너도 있습니다.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오기만 하는 게 아니라 손과 발을 써서 올라가고 통과하는 놀이가 많아서, 가만히 서 있는 시간이 별로 없었습니다.

반대편에는 빌딩미로숲이라는 구역이 있는데, 건물 모양 구조물에 튜브 슬라이드가 달려 있습니다.

위층에는 그물로 된 공중 놀이 공간도 있어서, 아이들이 그 위를 기어다닙니다.

한 가지 놀이를 오래 붙잡는 아이보다, 그날 기분에 따라 놀이를 바꾸는 아이에게 맞는 구성입니다. 저희 딸내미는 후자라 2시간이 짧게 느껴졌습니다.
지치면 쉴 곳이 있을까?
한참 뛰고 나면 역할놀이존으로 갔습니다. 거울과 미용 도구가 놓인 코너인데, 여기 앉으면 한동안 조용히 놉니다.

캠핑 놀이 공간도 있습니다. 벽에 모닥불 영상이 나오고 캠핑 의자와 테이블이 놓여 있어서, 아빠와 앉아 물 마시고 잠깐 쉬었다가 체력이 돌아오면 다시 몸 쓰는 놀이로 돌아가는 식이었어요.

블록과 책이 있는 정적인 공간도 따로 있어서, 아빠와 도블 카드게임을 한참 했습니다.

정수기는 있지만 개인 물통은 챙겨가시는 게 좋습니다. 땀이 날 정도로 뛰기 때문에 저희에게는 물통이 사실상 필수 준비물이었습니다. 무료 물품보관함이 입구에 있어서 가방은 넣어두고 물통만 들고 들어갔습니다.
주말 오전엔 만들기 체험도 할까?
저희가 이용한 주말 오전 1회차에는 중간에 만들기 체험이 진행됐습니다.
2025년 6월에는 바람개비를 만들었습니다. 재료가 담긴 봉투와 설명서를 받아서 아이가 직접 조립하는 방식이에요.


2026년 7월에는 남산타워를 만들었어요. 나무 조각에 색을 칠하고 조립하는 건데, 난이도가 바람개비보다 높아서 더 오래 앉아 있었습니다.


계속 뛰던 아이가 잠깐 앉아서 뭔가를 만드는 시간이 들어가니 흐름이 자연스럽게 한 번 끊깁니다. 부모 입장에서는 그 시간이 꽤 반가웠습니다. 방문할 때마다 다른 걸 만들어볼 수 있었던 점도 좋았고요.
체험 프로그램은 회차마다 달라서, 예약할 때 해당 회차 안내에 나옵니다.
화장실과 주차는 어떨까?
여기가 저희가 겪은 유일한 불편입니다.
화장실이 놀이공간 밖에 있는데, 규모가 작습니다. 놀다가 중간에 다녀오는 건 문제가 없어요. 그런데 회차가 끝나고 나올 때는 아이들이 한꺼번에 몰리기 때문에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합니다.
기저귀 갈이대는 있습니다.
나올 때 화장실을 쓸 생각이라면 시간을 조금 넉넉하게 잡으시는 게 좋습니다. 저희는 이걸 몇 번 겪고 나서 종료 음악이 나오기 전에 미리 한 번 다녀오는 쪽으로 바꿨습니다.
주차는 반대로 편했습니다. 오전 9시쯤 도착했을 때 지하주차장에 여유가 있었습니다. 대방역 2번과 3번 출구에 건물이 연결돼 있어서 지하철로 오셔도 됩니다.
어떤 아이에게 잘 맞을까?
저희 딸내미처럼 앉아서 하는 놀이와 몸 쓰는 놀이를 둘 다 좋아하는 아이라면 2시간이 짧게 느껴질 겁니다.
역할놀이존에서 놀다가 산길숲길로 달려가고, 암벽등반을 실컷 하다가 지치면 캠핑 놀이에서 쉬는 식으로 아이가 알아서 흐름을 만들었습니다.
반대로 구조물을 오르거나 그물 위를 기어다니는 놀이에 관심이 적은 아이라면 2시간이 길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이곳을 그냥 “아이에게 좋은 키즈카페”라고 하기보다, 정적인 놀이도 좋아하지만 뛰고 오르는 것도 좋아하는 아이에게 특히 잘 맞는 곳이라고 말하는 게 정확할 것 같습니다.
두 시간을 다 놀고 나면 종료 10분 전쯤 음악이 나옵니다. 아이들이 그 소리를 듣고 놀던 것을 하나씩 정리하기 시작하는데, 갑자기 끝나는 것보다 스스로 마무리할 시간이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다시 갈까?
YES
2025년에 세 번, 2026년에 한 번, 총 네 번 다녀왔습니다.
어느 한 가지 놀이 때문이 아니라, 2시간을 아이가 자기 방식대로 채울 수 있어서 다시 가게 됐습니다.
화장실 줄은 미리 다녀오면 해결되고, 다둥이카드로 무료였어요.
방문 전 확인하세요
서울형 키즈카페 시립1호점 운영정보
- 주소
- 서울특별시 동작구 노량진로 10 서울가족플라자 지하2층
- 교통
- 지하철 1호선과 신림선 대방역 2번, 3번 출구 연결
- 이용대상
- 4~10세 (연나이 기준)
- 운영시간
- 화요일~금요일 3회차, 토요일~일요일 5회차
- 휴관일
- 월요일, 명절 및 공휴일, 근로자의 날
- 정원
- 회차당 33명
- 이용요금
- 아동 1인 5,000원 (보호자 무료), 놀이돌봄 이용 시 2,000원 추가
- 예약
- 우리동네키움포털에서 매주 화요일 11시 오픈
- 전화
- 02-824-0614
- 지도
- 네이버지도에서 보기
방문일 2025-06-14 외 3회, 최근 2026-07-05. 운영정보 확인일 2026-09-16. 운영정보는 바뀔 수 있으니 방문 전에 한 번 확인하세요.
여기 말고 또 어디 있을까
같은 서울형 키즈카페라도 지점마다 예약이 열리는 시간이 다릅니다. 서대문 북가좌1동점은 화요일 13시에 열립니다.
서울형 키즈카페 프로그램, 예약 못 했으면 못 들어갈까? 서대문 북가좌1동점당일 나들이